분류 전체보기29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길): 스페인-포르투갈 국경 산티아고 순례길을 마친지 11개월째 되는 날인 오늘 왠지 산티아고 순례 여정에 대한 글을 쓰고 싶어졌다. 숫자 11이 마치 건강한 두 다리를 연상 시켜서 그랬는지 몰라도 오늘부터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해서 써보고 싶어졌다. 내 기억력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는 아마도 평생에 가장 많이 걷게 된 하루(2023년 3월11일, 대략 35 킬로미터)를 선사해 준 산티아고 순례길. 종착점에 도착 했을 때에는 걷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과 이제는 또 다시 이렇게 걷지 않겠다고 다짐하게 해 준 그 길. 아, 생각났다. 내가 왜 오늘 11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이 산티아고 길에 대한 이야기를 써내려 가기 시작했는지.... 그 이유는 가장 짧은 길인 포르투갈 길을 걸어 놓고도 다시는 안 걷겠다고 생각했던 그 산티아고 순례 길을 .. 2024. 2. 17. 이전 1 ···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