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9 시칠리아섬의 추억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출출해서 배를 든든하게 채워 줄 곳으로 향했다. 그곳은 바로 Pasticceria Savia라는 곳인데, 이곳은 Arancine라는 동글동글하게 생긴 튀김빵과 같은 것 안에 내용물이 아주 알차게 들어있고 맛있는 음식이었다. 배를 타고 시칠리아섬에 들어올 때에 이탈리안 군인 친구가 Cantania에 가면 꼭 먹어보라고 한 음식 중에 하나였다. 하나는 야채와 고기가 듬뿍 들어간 것과 다른 하나는 치즈와 여러 다른 식재료가 들어간 것을 사 먹었다. 유명한 곳이라서 그런지 이른 아침에도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주먹 크기 만한 Arancine 두개를 먹고 나니 배가 불렀다. Cantania라는 곳은 처음 들어 본 곳인데 시칠리아섬 자체가 워낙 유명하다보니 이곳도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이 많았.. 2024. 5. 16. 먼동네 이웃동네 시칠리아섬 아말피에서 약 한시간 정도 버스로 이동을 하니 Salerno라는 도시가 나왔다. 생전 처음 들어보는 도시였지만, Amalfi Coast를 충분히 여행한 후에 시칠리아로 가려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이탈리아인이 본인의 집을 개조해서 여행자들에게 민박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듯 한 숙소에 도착했다. 버스 정류장에서 언덕을 한참을 오른 후에야 간신히 찾을 수 있었다. 호텔이 아니어서 바깥에 어떤 간판이 없었기 때문에 잘 찾아왔는지 알 수 없었다. 나중에서야 주인분이 이메일로 숙소에 들어가는 방법에 대한 사항들을 보냈음을 확인 한 후 숙소에 짐을 풀었다. 주인장의 아버지로 보이는 분께서 나중에 본인의 스마트폰에 크레딧 카드 결제하는 기기를 연결한 후에 그렇게 결제를 하였다. 말이 한마디도 안통했는데도 아무탈 없이 .. 2024. 5. 15. 혼자 가도 좋기만 한 아말피 코스트 인간이 가지고 있는 3대 욕구 중에 하나가 식욕이라고 한다. 그말에 어느 정도 공감을 한다. 나 또한 하루 종일 여행을 하는 중간 중간에는 맛있는 식사가 새로운 곳을 여행하는 것 못지 않은 만족감을 주었다. 소렌토에서도 숙소를 나서기 전에 그 지역에서 가 볼만한 식당을 검색했다. 소렌토를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출출해 질 저녁쯤 되면 검색해 놓은 식당으로 갈 계획이었다. 나폴리에서 소렌토에 늦은시간에 도착을 했고 해가 생각보다 빨리 졌지만 소렌토라는 도시 첫날 저녁의 풍경을 눈에 담으며 식당 쪽으로 걸어갔다. 아주 컴컴해진 시간인 저녁 8시경에 il Leone Rosso라는 이탈리안 식당 앞에 도착을 했다. 바닷가를 한참 바라보다가 도착을 해서 그랬을까? 그날따라 해삼물이 먹고 싶어졌다. 마침 그 식당을 .. 2024. 5. 14. 우연한 인연들을 만들어 준 이탈리아 사도행전 28장에서 사도 바울이 로마에 도착한 경로를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며 시칠리아섬과 유럽의 작은 섬나라 몰타섬까지 갈 예정의 여행이었기에 남쪽으로 내려 가면서 그간 이탈리아에서 가보고 싶었던 도시들을 몇군데 들렀다. 그중에 하나가 나폴리였고 또 다른 한곳은 소렌토였다. 소렌토에 가게 된 이유는 순전히 Amalfi Coast를 충분히 보기에 스케줄상 적당한 장소였기 때문이다. 옛날 기아차에서 소렌토라는 차를 출시 했었는데 아마 이탈리아 도시에서 이름을 따온 듯 하다. 현대-기아 그룹 차에 도시명으로 된 차량들이 몇개 더 있는데 그중에는 하와이섬의 도시 코나와 콜로라도 스키 리조트의 도시 텔루라이드가 있다. 그러고 보니 대단히 유명한 여행지는 아직 아닐지라도 숨겨진 보석과도 같은 도시들로 차를 이름하였.. 2024. 5. 11. 이전 1 2 3 4 5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