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9 꼭 한번은 와 보고 싶었던 이탈리아 밀라노 A.C. 밀란과 인터 밀란이라는 세리에이 축구팀이 뛰고 있는 밀란이라는 도시는 이미 스페인과 스위스를 여행 한 후에 와서 그런지 멋진 건물들을 보고도 감동까지는 받지 못했다. 그러나 이곳도 분명 유럽의 첫 도착지였다면 감탄사를 연발할만한 곳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밀란은 많은 이들에게 패션을 떠올리게 하는 도시이지만, 나는 특별히 쇼핑을 하는데 시간을 쓸 생각은 없었다. 앞으로도 더 긴 여행을 할 계획이었기에, 되도록이면 짐이 가벼워야 했다. 사실 내가 밀란을 온 이유는 다른 이탈리아 도시들을 방문해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2022년 가을에 로마와 피렌체 그리고 페루지아 등을 여행한 경험이 있었는데, 그때 꼭 와보고 싶었던 베니스 등의 이탈리아 북부를 여행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밀란은 워낙에 유명한 도시라.. 2024. 5. 3. 스위스 국경을 건너 이탈리아 밀란으로 스위스 취리히를 떠나 이탈리아 밀란으로 가는 날이다. 버스를 타고 스위스-이탈리아 국경을 지나 밀란으로 가는 일정이기에 그 전날 미리 버스가 출발하는 곳으로 답사를 다녀왔다. 온라인에서 버스표를 구입하면 어디에서 버스가 출발하는지 지도를 보내 주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확인차 다녀왔다. 이 버스를 놓치면 여행에 여러가지 차질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그렇게 하는게 좋겠다 싶었다. 넓은 공터에 버스도 있는 듯 없는 듯 했기에 정말 이곳에서 버스가 출발하는게 맞나 싶었다. 사진도 아닌 2D 그림으로 그려진 지도였기에 더 미덥지 못했다. 더군다나 스위스 기차중앙역 근처에는 다른 버스 정류장도 많은 듯 싶었다. 그래서 이날은 일찍 버스정류장에 가기로 했다. 출발 시간보다 일찍 도착을 해서 .. 2024. 5. 1. 스위스 취리히에서 받은 감동 스위스 취리히에서 맞이 하는 첫날 아침이지만 그렇게 설레이는 마음은 없었다. 오랜 여행을 하면서 이미 아름다운 도시들을 많이 봐서 그랬을 수도 있다. 취리히에 왔다면 반드시 해야 하는 것 중에 하나가 무엇이냐고 호텔 카운터에서 물어보니, 그중에 하나가 Top of Zurich가 있어서 취리히가 한눈에 보이는 산에 위치한 Uetilberg 에 대해 얘기해 줬다. 여러 곳 중에 한 곳이었는데, 꼭 가봐야 한 다는 곳 중에는 취리히와 동떨어진 곳도 있었기에 제일 가까운 곳인 Uetilberg 다녀 오기로 했다. 혼자하는 여행이 좋은 이유 중에 하나는 오로지 나 홀로 모든 스케줄을 관리할 수 있어서 변수가 적다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일정을 조금 늦게 시작하고 싶거나 서두르고 싶으면 마음대로 할 수가 있다.. 2024. 4. 30. 내가 가장 가보고 싶었던 도시: 스위스 취리히 드디어 목적지인 취리히에 도착을 했다. 도시 중심에 있는 취리히 기차역에 이왕에 도착한 김에 호텔에 들어가기 전 이곳 저곳 들렀다가 저녁 늦게 호텔에 도착하는 계획을 짰다. 어차피 숙소에는 들어가서 자는 것 말고는 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이전에도 말했지만 취리히 물가는 어마어마 했다. 그야말로 잠깐 잠만 자는 곳에 그렇게 큰 돈을 쓰고 싶지는 않았지만, 스위스 물가를 생각할 때에 그러려니 해야했다. 한국 사람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세계 어디를 가던지 한국과 관련된 장소가 있는지 찾아보는 편이다. 예전에 어떤 뉴스 기사에서 스위스 어딘가에, 스위스 전체이었는지 아니면 취리히시에서만인지는 몰라도 유일한 한국마켓이 있다는 것을 읽은 적이 있다. 말하자면 해외 한국인의 성공 스토리 같은 것이었는데 스위.. 2024. 4. 27.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